패딩턴 (Paddington , 2014) 새해맞이추천 따뜻한 가족영화

패딩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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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015.01.07

장르 코미디, 가족, 모험

상영시간 1시간 35분

귀염둥이 사고뭉치 패딩턴의 패밀리 어드벤처

처음 이 영화를 선택한 건 포스터에 있는 곰 한 마리가 어울리지도 않는 파란색 코트를 입고 식빵을 꼭 쥐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였다. 불규칙하고 부드럽지 않게 난 털도 꾸미지 않은 느낌이라 오히려 더 좋았다.

이영화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곰이 런던 시내에 출몰했는데 전혀 놀라지 않는 사람들의 편견 없는 점이었다.

보통은 곰이 같이 사는 세상이 되어서... 라던지 동물들이 사람의 말을 하게 되었다... 와 같은 영화의 큰 프레임을 씌우면서 시작하는데 이영화는 그렇지 않다.

'와 곰이다'가 아닌 '곰이라도 이름은 있을 거 아냐? 이름이 뭐야?' '동네에서 못 보던 얼굴이네?'라는 대화를 한다.

고정관념이란 게 없는 영화다. 영화의 모든 사람이 그렇다.

내가 찌든 탓일 것이다.

대화할 때마다 모자를 벗는 애티튜드는 패딩턴의 귀여움을 배가시키고(한번 안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난다)

그가 좋아하는 마멀레이드 잼을 보면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워 나도 먹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킨다.

인간과 동물이라는 종을 떠나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진정한 가족을 찾는 여정을 함께 떠나보자.

시즌2까지 나왔으니 패딩턴의 귀여움을 2번이나 볼 수 있다.

줄거리

페루에서 마멀레이드 잼을 만들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패딩턴.

폭풍우에 숙모를 제외한 가족을 잃고 패스 투 조삼촌의 모자와 함께 영국으로 떠나게 된다.

런던에서 우연히 만난 브라운 가족에게 도움을 받아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되지만 사고뭉치 패딩턴의 가족 찾기는 쉬울 리 없다.

하루 종일 1분 1초 계속되는 사건사고.

런던 생활에 적응도 해야 하고 가족도 찾아야 하는데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의 눈에 띄어 위험에 처하기까지 한다.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패딩턴은 진정한 가족이라는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목소리 주인공 간단 정리

패딩턴역 : 벤 위쇼(1980.10.14) - 영국 배우 - 007 시리즈(Q요원 역), 하트 오브 더 씨(허먼 멜빌 역), 리틀 조(크리스 역)등

아빠 헨리 브라운 역 : 휴 보네빌(1963.11.10) - 영국 배우 - 다운튼 아비(로버트 크롤리 역), 노팅 힐(버니 역)등

엄마 매리 브라운 역 : 샐리 호킨스(1976.04.27) - 영국 배우 - 고질라 시리즈(비비안 그레이엄 박사 역), 셰이프 오브 워터(엘라이자 에스포지토 역)등

딸 주디 브라운 역 : 매들린 해리스(2001.04.28) - 영국 배우 - 영화 활동은 패딩턴 2 작품뿐이다.

아들 조나단 브라운 역 : 사무엘 조슬린(2002.01.18) - 영국 배우 - 골동품 수집가(아들 역), 더 임파서블(토마스 역)

악당 밀리센트 역 : 니콜 키드먼(1967.06.20) - 미국 배우 - 밤쉘(그레이천 칼슨 역), 아쿠아맨(아틀 라나 여왕 역)

밑도 끝도 없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영화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더욱 아무 생각 없이 봐도 편안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패딩턴과 비슷한 동물이 나오는 가족영화를 몇 편 추천해 본다.

- 패딩턴 2 (2018.02.08) - 숙모의 생신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던 패딩턴이 악당에 의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고 브라운 가족과 함께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이다.

- 닥터 두리틀 (2020.01.08) - 동물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닥터 두리틀이 위험에 빠진 여왕을 구하기 위해 신비의 섬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 미스터 주:사라진 VIP (2020.01.22) -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게 된 국정원 에이스 요원 태주가 군견인 알리와 함께 사라진 VIP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 모글리:정글의 전설 (2018) - 동물들의 손에 자란 인간 아이 모글리의 성장 드라마. 유명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영화이다.

위의 영화 외에도 동물들이 나오는 영화가 많지만 인간과 동물이 대화로 교감을 하는 영화를 위주로 꼽아보았다.

코로나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온 가족이 모여 올 연말에는 따뜻한 가족영화 한 편을 함께하며 마무리하면 좋을 듯하다.